중장비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아빠의 욕구와 아들의 욕구는 천지차이?... 브루더 포크레인을 원하는 아들과 그것보다 저렴한 중장비 장난감을 사주고 싶어하는 아빠...
아빠의 욕구는 단순합니다. 언젠가 안가져 놀게 될 장난감은 저렴한 가성비가 최고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YouTube▶에서 본 브루더 포크레인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저렴한 포크레인 장난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9장이나 하는 중장비 장난감 브루더 포크레인을 구입했습니다.
아들에게 사준 중장비 장난감의 정식 명칭은 위 사진의 글씨와 같습니다. 브루더 포크레인 캐터필더 엑스커베이터!!
솔직히 무한궤도가 있는 브루더 포크레인(5만원 대)을 구입하려 했지만 정확하게 이름까지 언급한 아들을 속일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브루더 맥 덤프트럭을 사준 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했지만 대서사극의 시작임을 몰랐던 저는 브루더 포크레인 가격이 정말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개선되길 바라는 무언가를 조건으로 정확히 1개월 후 사주기로 약속하고, 브루더 포크레인을 선물해줬습니다.
아들의 대만족 이렇게 좋아할 수가...
1개월 후 브루더 포크레인은 집에 도착하였고, 아들과 함께 개봉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고, 더 좋은 것을 더 많이 사주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사진을 찍었을 당시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방방 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앞서 맥 덤프트럭에서도 느꼈지만 브루더 포크레인의 퀄리티는 상당히 높았기에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중장비 장난감이 도착한 날 YouTube▶ 장난감 유튜버 채널을 틀어 놓고, 그대로 쫓아하며 가지고 노는데 저도 같이 보조를 맞춰주며 놀았습니다. 가상의 건설현장을 만들어 편백나무 조각들을 모래로 가장하여 포크레인으로 삽을 뜨고, 덤프트럭에 실어 나르는 놀이를 했습니다.
우리집에 브루더 시리즈를 들여오기 전에도 중장비 장난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덤프트럭의 경우 타요 맥덤프트럭부터 타이탄, 린다, 이름 모를 덤프트럭들, 미니 덤프트럭 3대 등 5~6대가 있었고, 포크레인도 타요 친구인 포코부터 미니 포코, 그 외 포크레인 2대까지 집안 거실 바닥이 중장비 장난감 공사터가 되었습니다.
브루더 포크레인이 도착하고, 다른 포크레인들은 모두 열외가 되어버렸고, 브루더 캐터필더 엑스커베이터만 편백나무 조각을 삽질하기 시작했고, 집안의 모든 덤프트럭은 편백나무 조각을 실어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브루더 포크레인의 무한궤도는 실제 포크레인과 비슷한 느낌으로 잘굴러갑니다. 터러러러럭 하는 굴러가는 소리도 나서 아들이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편백나무 조각들도 모든 덤프트럭에 실어야 해서 추가로 구입하여 양을 맞췄습니다.
저는 주로 덤프트럭을 담당하고, 아들이 브루더 포크레인을 담당하여 가상의 모래인 편백나무 조각을 삽질하여 트럭에 담아줍니다.
최근에 자꾸 브루더 포크레인을 놀이터에 가져가서 모래를 삽질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이것 만큼은 못하겠더군요
기스가나고, 모래 알갱이로 바퀴나 부속에 문제가 생겨 금방 고장날까봐 절대 집 안에서만 가져놀게 하는데요 무언가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중장비 장난감 놀이 지겨우셨죠?
아들과 함께 브루더 포크레인을 포함하여 여러 중장비 장난감을 가져 놀아봤지만 브루더의 퀄리티를 못 쫓아 옵니다.
거의 실제 중장비를 그대로 축소시켜 제작한 장난감이다 보니 디테일하고,
또 여러 작동들도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 같이 놀아주는 아빠의 입장에서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아들과 중장비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지루하잖아요. 브루더는 이 지루함이 그나마 덜합니다. 제가 맡은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여러 작동을 해야하고, 아들의 지시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같이 노는 재미가 조금은 있습니다.
가상의 공사터를 만들어 줘야
위에도 잠깐 언급해 드렸지만 브루더 중장비 장난감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에 그치지 않습니다.
크레인, 또 다른 덤프트럭(벤츠와 볼보 두 대가 추가 됩니다.)들의 이야기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모래를 삽질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보니 가상의 공사터를 만들어야 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편백나무 조각을 담아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 글에는 가상의 공사터와 추가적으로 구입한 덤프트럭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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